병원 동행 매니저 주요업무 / 자격 / 급여 총정리

혹시 병원 동행 매니저와 함께 병원을 방문한 환자들을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최근 1인 노인 가구가 많아지면서 병원 동행 매니저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요양 보호사나 병원에서 고강도 업무에 시달리시던 분들도 이러한 흐름에 맞추어 병원 동행 매니저로 이직하신다는 소식이 꽤나 들려오고 있습니다. 그러면 병원 동행 매니저의 주요 업무와 자격 조건, 필요한 교육과 전망, 급여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주요 업무

역할

병원 동행 매니저는 환자의 진료과정을 돕고, 환자와 의료진이 원활하게 소통하도록 돕는 모든 역할을 수행합니다. 마치 연예인의 스케줄을 관리하는 매니저처럼, 환자의 병원 진료 스케줄을 예약해 주고, 진료 일정을 조율해주기도 합니다.

 

특히 최근에는 병원도 키오스크나 전자 진료를 시행하는 등 디지털화가 빠르게 되고 있어, 노년층의 경우에는 당당하게 방문하였음에도 쉽게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병원 동행 매니저가 진료에 필요한 사전 접수나 키오스크 접수를 도와주는 역할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아래와 같은 주요 업무를 수행합니다.

  • 환자의 진료 예약 및 일정 관리
  • 진료 과정 안내 및 동행
  • 검사 및 치료 과정 설명
  • 의료비 청구 및 보험 처리 지원
  • 환자 불편 사항 해결 및 의료진과 소통 지원
  • 환자 교육 및 건강 관리 상담

 

취업 자격 살펴보기

일반적으로 기존에 일하시던 분들은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의 의료 관련 자격증이 있다면 자격 요건을 충족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새로 취업을 준비하고 계시다면, 간호사나 간호조무사가 아닌 요양보호사나 사회복지사 자격증으로도 취업이 가능합니다.

 

가족, 사회, 복지, 아동, 청소년학, 간호, 재활, 물리치료학 관련 전공자라면 우대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요양병원이나 노인보호시설에서 업무를 해보셨거나 자원봉사를 많이 해보셨다면 충분히 취업이 가능합니다.

 

위와 같은 전문적 역량 이외에도 평소에 노인분들과 담소를 즐겨 나누시거나, 소통 및 공감 능력이 뛰어나시다면 적성에 맞을 수 있습니다. 또한 나이는 30~60세 사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합니다.

 

교육 기관 둘러보기

간호사, 간호조무사,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등의 관련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어야 취업이 가능합니다. 만약 아무런 자격증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우선 자격증을 취득해야 합니다. 이 때에는 다른 자격증에 비해 비교적 취득하기 쉬운 요양보호사를 취득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병원동행매니저 또한 민간 자격증이 존재하는데요, 병원동행 업무의 이해, 병원 접수 시 필요한 관련 서류 작성법, 현장 실습 등으로 이루어지는 교육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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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 및 급여

앞으로 1인가구가 점점 많아지는 추세인 데다가 노인인구가 급증하고 있으므로 앞으로도 병원동행매니저를 필요로 하는 일은 많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서울시에서 병원동행매니저가 투입되고 있는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는 지난 1월 벌써 누적 이용건수 3만 건을 기록했고 2023년엔 전년도 대비 사용량이 67.5% 증가했습니다. 이용자들의 만족도도 90%로 매우 높았고,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다는 평이 자자했습니다.

 

서울시에서는 이용량이 증가하고 있고, 부산시에서도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이외에 노년층이 많은 강원도 및 다른 지역에서도 시범사업으로 도입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관련기사 검색결과)

 

실제 구직 공고 살펴보기

구직공고

위 내용은 실제 구직 사이트에 올라온 병원동행매니저 구직 공고입니다. 이를 살펴보면 안전관리 및 고객응대 등의 업무내용을 요구하고 있고, 자격요건으로 30세~60세의 나이제한을 두고 있습니다. 이러한 나이제한은 경력단절 여성이나 중장년층에게도 큰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필요 자격증은 간호사, 간호조무사,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입니다. 위에도 말씀드렸듯이 요양보호사를 취득하는 것이 비교적 쉽습니다. 국가전문자격증으로 응시자격은 요양보호사 교육기관에서 일정시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합니다.

 

요양보호사 시험은 요양보호개론, 요양보호 관련 기초지식, 기본요양보호각론 및 특수요양보호각론의 영역을 보게 됩니다. 객관식 5지선다형이며 80문제를 90분 동안 보게 되고 시험은 60% 이상 맞춰야 합격으로 처리됩니다. 아래의 요양보호사 자격시험 홈페이지에서 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습니다.

 

요양보호사 자격시험 홈페이지

 

 

실무자 후기

병원동행매니저

실무자들의 후기를 살펴보면 "정신적 육체적 고통이 기존 요양보호사나 사회복지사에 비해 훨씬 낫다"라고 말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왜 그럴까요? 요양보호사나 사회복지사로 일하면 혼자서 많으면 10명에서 5명의 노인분들을 케어해야 하는 일들이 생깁니다. 게다가 교대근무로 일하기도 하니 육체적으로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병원동행매니저는 짧으면 2시간에서 4시간까지 병원에 동행하여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어려운 병원 업무를 대신해 주는 존재입니다. 게다가 아픈 사람을 돕는 일이니, 사람들의 대우도 훨씬 좋죠. 본인 스스로도 돌봄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으로 굉장한 만족감을 느낀다고 합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건별로 프리랜서 형태로 일하다 보니 한 달에 많은 돈을 벌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자신의 남는 시간을 투자해서 시간당 2만 원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일로는 적격이라고 보입니다.

 

국가에서도 병원동행매니저를 전국적으로 확대하려고 하고 있고, 종종 공공기관에서 무료교육도 진행하고 있으니 다른 사람을 돕는 일에 관심이 많으시다면 꼭 도전해 보시기를 추천합니다.